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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초등 저학년 책읽기

[저학년 고전(완역본)] 우산을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by 봉평쌤 2023. 11. 2.

평창군 봉평초 2학년인 조카 정음이와 시공주니어 클래식을 같이 읽기 시작한지 3년 이상 된 것같다.

고전은 여러가지 번역본이 있어 어떤걸로 읽어야 할 지 고민이 되는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은 원작을 어린이용으로 축약하지 않고 변역한 책이라 우리는 이 시리즈로 읽고있다.

이번에 우리가 읽은 책은
<우산을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와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이다.


'메리포핀스'는 책보다 영화나 뮤지컬로 먼저 만나보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전에 영화로 봤던 적이 있긴했는데 역시 책이 주는 즐거움은 영화와 비교할 수 없다.

긴 책을 매일 조금씩 나누어 읽어가며 뒷 이야기를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책의 묘사를 상상하고 따라해보는 재미도 있다. 몇 장 안되는 삽화가 나오는 것도 반갑다. 그림이 더 없는 걸 아쉬워하며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다.


한 권을 다 읽는 데 몇 주가 걸리기도 하는데 몇 주에 걸쳐 매일 만나다 보면 글 속의 인물들과 친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책 속의 경험들을 아이와 공유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같이 아는 다양한 인물들이 생기고, 현실에서는 겪을 수 없는 신기하고 유쾌한 사건들을 같이 경험하고 이야기나눌 수 있게된다.

<우산을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 와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는 현실 세계와 환상의 세계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동네 사람들, 귀여운 아이들이 겪는 일상적인 일들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유쾌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정음이와 나는 아침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그렇게 두권을 마치고 신중하게 선택한 다음 책은 <제비호와 아마존호>다.

와! 이 책은 또 다른 세계 다른 즐거움이다.
다 읽고 다시 포스팅하기로.

저학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고전들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같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아 좋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해서 쉬운 어휘와 문장으로 단순한 내용을 쓴 것은 아니기때문에 이런 고전들을 혼자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어쩌다 조카 고전읽어주기를 시작한 건 정말 잘 한 일이다.


https://m.blog.naver.com/jonathan66/2229738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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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리드앤톡 영어수업은 오후에 있으니까 오전엔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좋다. ㅎ

정음이 등교길 ㅎㅎ

by 평창 리드앤톡 봉평쌤

     ( 010 73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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