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책추천] 초등 1학년 책읽기, 이상한 마을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거의 매일 조카와 봉평도서관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작은 도서관이라 책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도 자세히 찾아보면 재미있는 책들이 많다. 최근 초등 1학년인 조카가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가 있어 소개한다.


<이상한 마을> 마가렛 라이언

 

좋은 시리즈는 한 번 시작하면 고민 없이 매일 한 권 씩 빌릴 수 있어 좋다. 시리즈물을 읽을 때 거기에만 몰입해서 한번에 몽땅 읽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보다 한 권씩 읽는 것이 좋다.


학습에서 집중 연습(massed practice)보다 시간 간격을 두고 학습하기(space out practice)가 더 효과적인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하루에 여러 권의 책을 읽어도 서로 다른 장르, 다른 스타일의 책들을 읽으면 내용이 서로 뒤섞여 버리는 일은 없었다. 교차연습(뒤섞어서 연습하기)은 오히려 학습에 도움이 된다.



<명탐정 시토> 안토니오 G. 이투르베

글밥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읽기 좋다. 책읽기를 시작하는 7세~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책에 흥미를 붙이기에 적당해 보인다.



<엽기 과학자 프래니> 짐 벤튼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거의 읽어보았을 거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조카도 아주 재밌다며 매일 한 권씩 읽었다.




다음에 또 소개하겠지만 잘 찾아보면 정말 재미도 있고 유익한 책들이 많다. 아이들이 학습만화의 늪에 빠지기 전에 그만큼 혹은 그보다 더 재밌는 책들을 발굴해서 아이들이 맛보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 생각한다.

by 봉평도서관옆 리드앤톡 영어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