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고전(완역본) 추천, 하이디

조카 정음이가 여섯살부터 고전(완역본) 읽어주기를 시작했다. 마음먹고 시작한건 아닌데 조금씩 읽다주다보니 습관이 돼서 2학년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음이는 혼자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읽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해발고도 700 평창에 살면서 하이디를 읽으니 책에 묘사된 자연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해발고도 800에서 살았던 어린시절 경험 때문이기도 하고.

최근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알게된 꽃들도 자주 등장해서 더 좋았다.😀

https://readntalk.tistory.com/m/48

야생화/고산장구채, 에델바이스, 북극데이지, 리틀레위시아 [봉평 유니크가든]

여러 이유로 알프스에대한 묘사에 자연스럽게 공감이 되었다. 정음이도 책이 재밌다고 나를 재촉해 500페이지나 되는 책을 예상보다 빨리 읽었다.

다 읽자마자 다시 읽자고 얘기하는걸보니 정말 이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읽고나서 바로 다시 읽자고 얘기한 책은 '정글 이야기'이후 처음이다.

https://m.blog.naver.com/jonathan66/223005024635

<초등 저학년>< 고전(완역본) 추천> 보물을 찾는 아이들, 정글 이야기

내가 정음이에게 읽어주는 고전들은 정음이 또래 아이들이 주인공인 책들이나 동물, 곤충들이 등장하는 책들이다. 이 책들은 초1,2,3 요 나이때 읽어야 정말 이야기에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을 것같은데 혼자 읽으라고 하기엔 문장과 내용이 어렵고 분량도 많다.

그래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사실 나도 완역본으로는 거의 안 읽었던 책들이라 새 책을 시작할 때마다 펼쳐질 이야기에대한 기대감이 있다.

'하이디'는 아름답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알프스 고원에 사는 하이디 친구 페터가 알파벳을 배우는 부분은 특히 재밌었다.

초등 저학년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고전으로 '하이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