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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교육

[책리뷰/초등 1학년] 초등학교 공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by 봉평쌤 2022. 4. 26.


초등학교 공부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읽기 라는 사실엔 대부분 동의하겠지만, 두 번째는 영어? 수학? 선뜻 대답하기 망설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질문에 대해 확고한 자신의 대답을 갖을수 있도록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 1학년 학부모를 위한 책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by 송재환)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책읽기 습관을 들였다면 그 다음은 만사를 제쳐놓고라도 수학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수학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왜 모든 과목들보다 계급으로 따지자면 가장 높은 계급이라고 하는지 책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공부’라는 건물을 짓는다면 책읽기는 기초공사이고, 수학은 대들보와 같다고 비유 했습니다.

수학이 중요하니까 지금부터 학원을 알아보거나 문제집을 여러권 사서 시키면 될까요?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이에게 바른 수학 공부 습관을 들이기가 얼마나 힘든지 ‘황소 뒷걸음질치다가 쥐 잡는 것’처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가정에서 학습을 시키시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내용은 간단하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왜 생각처럼 성공적이지 않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책 속의 대답은, (수학)공부는 무엇을 공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고, 또한 아이가 배워야 하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수학에 대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혹시 내용을 주입시키는 것이나 문제풀이에만 몰두했다면 이제 이 책 읽어보시고 방법을 바꾸셔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라 책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선행 학습은 기본적으로 아이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행 학습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의 발달 수준과 학습해야 할 학습 수준의 부조화로 인해 심하게는 학습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학습 장애란 수학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가 된다는 의미다. (p 44)
학년을 넘어서는 지나친 선행 학습은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사고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방해한다. 그 대신 유형에 따른 문제 풀이 기술이나 공식 등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학습 습관을 길러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아이가 수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게 만들며, 사고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어린아이들일수록 문제 풀이만 주야장천 해대는 공부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p 45)
선행 학습을 한 아이들은 내용을 완전히 다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안다고 착각한 나머지 수업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산만해지고 친구들과 잡담을 한다...수업 집중력은 현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p 46)
‘공부는 머릿속을 채우는 게 아니라 머리를 회전시키는 것이다’라는 프랑스 격언이 있다. 선행 학습은 머리를 회전시키는 것이라기보다는 머릿속을 채우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p 47)


지금까지 책의 1장 2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 했구요, 3장 부터는 1학년 수학 교과서의 구성과 내용, 부모를 위한 공부 가이드, 그리고 1학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수학의 원리등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학 공부를 통해 아이의 사고력이 성장하고, 또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꼭 읽고 실천해야 할 취학 전 후 부모님들의 필독서라 생각됩니다.

by 리드앤톡 봉평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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