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티 3단계 <Monkeys on the Car> a zebra crossing/ (pull VS pull at)
리드앤톡 영어도서관의 구문독해용 정독교재 오알티 시리즈 중 <Monkeys on the Car>에서 몇 가지 표현 살펴보겠습니다.
<Monkeys on the Car>는 Oxford Reading Tree (ORT) 3단계 책이에요. Biff, Chip, Kipper의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safari park에 간 이야기입니다.
They saw the zebras.
“A zebra crossing,” said Biff
얼룩말들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마침 한 마리가 길을 건너고 있어요. 이 장면을 보고 Biff가 “A zebra crossing!” 이라고 말해요. 말 그대로 얼룩말이 길을 건너는 상황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 가지 더. 영국에서는 횡단보도를 zebra crossing 이라고 하는군요.
A zebra crossing (British English)
A marked crosswalk (American English)
Biff가 얼룩말이 길을 건너는 상황을 포착하여 중의적인 표현으로 농담한 상황이에요.
The monkeys jumped on the car.
They pull at the wipers.
이번엔 원숭이들이 나타나서 차에 뛰어오르고 와이퍼를 잡아당기는 장면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그냥 'pull the wipers'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pull at'을 썼어요.
pull VS pull at
차이는 뭘까요?
pull은 목적어가 필요한 타동사로 ‘목적어를 잡아당기다, 끌어당기다’는 뜻으로 쓰여요. 하지만 지금은 목적어를 데려오지 않는 자동사로 쓰였고 전치사 at의 목적어로 wiper가 나왔어요.
pull the wipers VS pull at the wipers
우리말로 하면 둘 다 와아퍼를 당겼다고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전치사 at의 목적어로 와이퍼를 쓰면 ‘와이퍼를 잡고 반복적으로 당기는 의미’가 돼요. 위의 그림이 'pull at'의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어요.
Pull at
: to take hold of something and pull it several times (※ longman)
(무언가를 잡고 여러번 당기다)
: to pull something quickly and usually repeatedly (※ cambridge)
(무건가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당기다)
이런 의미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전치사 at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치사 at은 '반복적인 노력이나 시도'의 뜻을 갖기도 합니다.
He grabbed the rope.
(그는 그 로프를 꽉 잡았다.)
He grabbed at the rope.
(그는 그 로프를 잡으려고 했다.)
He is trying to get his enemy.
(그는 자기의 적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He is trying to get at his ememy.
(그는 자기의 적을 잡으려고 여러 번 노력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땐 비슷해 보이는데 이런 차이가 있네요.
※ 이기동 영어 구동사 연구 (교문사) 참고
“I see you had monkeys on the car,” said the man.
“Yes! And monkeys in the car,” said Dad.
“차 위에 원숭이들이 올라갔었군요” 라고 관리인이 말하자, 아빠는 차 안에도 monkeys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monkeys'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말해요.
동물과 관련된 재밌는 표현 두가지 (zebra crossing, monkeys) 와 구동사 (pull at)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에게 영어그림책 읽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by 리드앤톡 봉평쌤